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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여행 첫 날 - 침사추이, 야경, 모히또
    VOYAGER/HONGKONG 12' 2012. 8. 21. 11:34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여름휴가가 주어졌다.

     

    올해부터 매년 휴가 때마다 해외로 꼭 나가기로 마음 먹었기에 어디로 갈지가 큰 난제였다. 동남아 쪽도 돌아보고 싶었고, 유럽 쪽도 가고 싶었지만 그리 넉넉치 않았던 자정상황을 자각하고 홍콩엘 가기로 결정했다. 홍콩엔 현영이형이 살고 있기 때문에 숙박비가 따로 들지 않고, 또 현지인의 알짜배기 정보들을 모두 들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작은 목소리로) 마침 홍콩의 파이널 세일기간이기도 했고..

     

    비행기 예약은 1달 전에 했다. 극 성수기 기간에 가는 여행이라 비행기 값이 오를 대로 올라있었는데, 그나마 표를 구한게 다행일 정도였다.

    작년에 만들어 놓은 전자여권 덕분에 따로 준비 할 것은 없었고, 국제 면허증을 챙길까 두 번 정도 생각하다가 안챙겼다.

    여행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 이번 여행의 사진은 디카와 아이폰의 사진이 짬뽕되어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별 차이를 못느끼기도 함.

     

     

     

    9시 55분 비행기였기에 다섯시부터 일찍 움직였다. 4년 만의 해외여행이기도 했고, 설레여서 잠이 안오기도 했고.. 공항가서 어리버리하게 행동 할 시간까지 예상.

     

    출근시간 전이었기에 제법 한산한 버스 안

     

     

     

     

     

    홍대입구역에서 공항철도를 타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홍대입구역과 가까이 살고 있는게 이럴 땐 좋다니까

     

     

     

     

     

     

     

    이번 여행은 제주항공을 이용하기로 했다.

    사실 표가 없었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저가 항공사라고 해서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치만 성수기라 저가항공사와 다른 항공사와 가격 차이가 없다는게 함정.

     

    * 홍콩에서 타기위해 크루져보드를 챙겨왔는데, 기내법 상 보드는 수화물로 보내야한다고 하더라. 서둘러 주변 편의점에서 박스 하나 얻어서 화물로 부쳤다.

     

     

     

     

    쿠사마 이모과 루이비똥의 꼴라보

     

     

     

     

     

     

     

     

    제주항공의 독특한 이벤트

     

     

     

     

     

    고마워요 맨하탄스 잘쓰고 있어요.

     

     

     

     

     

     

     

    네 시간 남짓 날아 홍콩에 도착했다.

     

    한국이 워낙 더웠기에 홍콩이 덥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약간 더 시원한 정도? 홍콩에 다녀 온 친구들이 워낙 홍콩의 무더위에 대해 겁을 줘서 바짝 쫄아있었는데 다행이었다.

    홍콩의 티머니인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하는데, 보증금 HK 50 + 충전 HK 100 달러만 하려고 했는데, 커뮤니케이션 장벽에 의해 HK 200달러를 충전하는 오류를 범했다. 그렇지만 홍콩에서는 주요 음식점이나 편의점에서 모두 옥토퍼스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말에 진작 수긍.

     

     

     

     

     

    공항에 나와 제일 먼저 보인 홍콩의 버스들. 홍콩은 죄다 2층버스로 운영된다고 한다. 커브 돌 때 넘어질 거 같던데 안넘어지더라.

    '공항버스인 A21번을 타고 종점까지 와라' 라는 현영이 형의 말을 잘 듣기위해 버스를 타고 창 밖 구경하면서 연신 셔터를 눌렀다.

     

     

     

     

    홍콩 콜라

     

     

     

     

     

    홍콩 다리

     

     

     

     

    홍콩 공사

     

     

     

     

    홍콩 택시

     

     

     

     

    홍콩 러닝

     

     

     

     

    홍콩 좌표

     

     

     

     

    홍콩 신호

     

     

     

     

    홍콩 수다

     

     

     

     

    홍콩 119

     

     

     

     

     

     

     

     

    홍콩 여자

     

     

     

     

     

     

    홍콩 길빵

     

     

     

     

     

     

     

    홍콩 노인

     

     

     

     

     

     

     

     

    현영이 살고 있는 HUNG HOM 역에 도착하자 형들이 마중을 나왔다.

    HARBOURVIEW HORIZON 이라는 곳이 집이었는데, 내가 건물보고 놀라자빠지는 줄 알았다. 40층 건물에 수영장 딸려있고 집에서 홍콩 시내가 한 번에 보이는데, 앞으로 현영이형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짐을 풀고 왕끼형과 함께 침사추이에 가기로 했다.

    알고보니 공항버스를 타고 지나 온 시내가 침사추이 였었다는.. 어쩐지 홍콩답지 않게 뭔가 번쩍번쩍하고 다닥다닥 했음. 아, 이게 홍콩 다운거지 참..

    현영이형이 사는 서비스 아파트에서는 여러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데, 그 중 하나가 셔틀버스 운행이었다. 홍콩의 왠만한 곳은 무료로 셔틀버스로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온다. 교통비가 따로 들지 않는다는 점이 큰 장점

     

     

     

     

     

     

     

    기내식 외에 한 끼도 먹지 않은 터라 일단 뭐부터 먹자고 생각해 검색을 한 다음 나오는 집으로 달려갔다.

    뭐가 뭔지 몰라서 사진으로 봐서 맛있어 보이는 음식으로 주문. 왕끼형은 고수 특유의 향 때문에 고수가 들어간 음식을 먹지 못하던데, 우리가 시킨 음식이 딱 고수가 들어간 음식이었다.

     

     

     

     

     

     

     

     

     

     

     

     

     

     

     

    라스 알굴

     

     

     

     

    내가 홍콩에 간다고 하자 주변 친구들이 적극 추천하던 허유산 망고주스를 먹으러 갔다.

    역시나 유명한 곳 답게 관광객이 넘쳐났는데, 알바 누나의 빠른 손놀림으로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바로 받을 수 있었다. 망고주스를 쪽쪽 빨면서 8시부터 시작하는 레이저 쇼를 보러 갔다. 망고주스... 맛있다!

     

     

     

     

     

    레이저 쇼라고 하길래 막 레이저로 하늘에 토이스토리 나오고 우디랑 버즈 나오고 스타워즈 나오고 이럴 줄 알았는데, 건너편 센트럴에 있는 고층 빌딩 꼭대기에서 쏘는 레이저가 끝이었다. 생각보다 허무해서 조금 당황함. 관광객 모드로 기념촬영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탐이 났던 왕끼형의 쵸파

     

     

    숙소에 멍때리고 있자니 몸이 근질거려 보드들고 밖으로 나왔다. 숙소 바로 옆이 바닷가 산책길이 형성되어 있어 보드 타기에도 좋았다.

     

     

     

     

     

    보드를 신나게 타고 다시 와서 샤워를 샥-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런던 올림픽 한일전이 있는 날이기 때문에 홍콩에 있는 한국 식당에 예약을 하려 했지만 모두 예약이 차있다고 한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무작정 바깥으로 나갔다. 침사추이 뒤 쪽에 있는 펍에가서 맥주 한 잔하고 운이 좋게 자리가 생긴 펍에서 한일전을 봤다. 타국에서 보는 한일전이라 뭔가 더 애틋했음. 옆 테이블 일본애들 표정이 아직까지 생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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