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AGER/HONGKONG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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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에서 사온 것들VOYAGER/HONGKONG 12' 2012. 8. 31. 19:24
생각해보니 홍콩에서 뭘 샀는지 포스팅하질 않아서 부랴부랴 포스팅. 사실 이거 말고 운동화도 있고 셔츠도 있고, 후드 짚업도 있는데 사진을 안찍어놔서 패스 나는 심한 니트 덕후다. 루즈한 핏의 니트만 있으면 눈 돌아가서 사는데 홍콩 H&M에 갔다가 그토록 찾던 겨자색 니트와 워싱 예쁘게 빠진 꽈배기 니트를 발견했다. 얼릉 추워지기만을 기다리는데 왜이리 안추워지지? 그리고 토이스토리 덕후인 내가 안사면 못배기는 것들. 홍콩 토이저러스에는 PEZ를 팔길래 왕창 사왔다. 포테이토맨은 가격도 저렴하고 심지어 걷길래 사왔다. 아..알린.. 언젠가 너를 데려오고 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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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넷째 날 - 마지막 날VOYAGER/HONGKONG 12' 2012. 8. 21. 14:20
이번 여행의 실질적인 마지막 날인 넷 째날 현영이형의 지인 형님들과 함께 침사추이 관광을 하기로 했다. 일단 배부터 채우자는 의견에 따라 Sweet Dynasty 방문. 난 첨보는 곳인데 엄청 유명한 곳이라고.. 새우 딤섬이 들어간 국수 국물이 깔끔하고 괜찮았다. 새우 볶음밥 이거 진짜 맛있더라. 자꾸 생각나. 이 날 '홍콩 음식은 새우 들어간 것만 골라도 80% 이상은 성공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난데없는 후식. 에그타르트 후르츠 칵테일이 아닌 진짜 망고가 들어간 탕수육. 이거 맛있더라. 새우 딤섬 이 집의 유명 메뉴이기도 했던 망고푸딩 진짜 망고가 아낌없이 들어가있다. 남자 셋이 먹은 밥 값 기가막히게 하버시티 테라스에서 아티스트 KAWS의 전시를 하고 있었다. 홍콩 아티스트의 전시를 이렇게 대중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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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셋째 날VOYAGER/HONGKONG 12' 2012. 8. 21. 13:53
홍콩 여행의 셋 째날이 밝았다. 이 날은 현영이형과 왕끼형이 바쁜 관계로 혼자서 돌아다니기로 했다. 사실 혼자 다니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는 관계로 가장 재미있던 날이기도 한 날. 오늘은 혼자 페리를 타고 홍콩섬(센트럴)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시계탑 하버시티 쪽에서 티켓을 산다. 이 날은 주말이기에 50센트 정도가 더 비쌌음. 그래봤자 탑승권이 1000원도 안되는 가격이다. 제일 먼저 8월 30일 여의도에도 오픈하는 IFC 몰에 들렸다. 하버시티와 더불어 홍콩에 오면 꼭 들려야하는 쇼핑몰이라길래 대체 어느정도길래? 궁금해서 와봤다. 근데 규모가...어마어마해.. 아이폰의 배터리가 별로 없는 관계로 제일 먼저 애플스토어에 들렸는데, 치사하게 이것들이 락을 걸어놔서 충전은 못했다. 50% 세일을 하던 브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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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둘째 날VOYAGER/HONGKONG 12' 2012. 8. 21. 13:23
내가 원래 타지에서도 두 발 뻗고 잘자는 잠퉁인데, 이상하게 홍콩에서는 잠이 잘 안왔다. 늦게 자놓고도 아침부터 일어나서 책보고 티비보고 뒹굴거리기를 수십번. 바깥에 비가와서 수영장에 갈 수도 없었다. 아 뭐하지.. 최대한 많이 놀아야 하는데.. 홍콩이 망할 것처럼 내리던 비는 다행히 점심먹고 오니까 그쳤다. 얼릉 수영하러 수영장으로 달려갔는데, 이것저것 준비하는 척하느라 30분 정도를 멀뚱멀뚱 서있었네. 무척 웃기는 일이지만 난 수영을 하지 못한다. 어렸을 때 무슨 짓을 해봐도 수영은 잘 안배워지더라. 수영장이나 바다 가도 그냥 물에 몸담그는게 끝. 물개와 고래 마냥 수영하는 형들 보니까 부러웠음. 그나저나 여기 수영장 전망이 끝내준다. 홍콩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곳에서 수영이라니 내 주제에..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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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첫 날 - 침사추이, 야경, 모히또VOYAGER/HONGKONG 12' 2012. 8. 21. 11:34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여름휴가가 주어졌다. 올해부터 매년 휴가 때마다 해외로 꼭 나가기로 마음 먹었기에 어디로 갈지가 큰 난제였다. 동남아 쪽도 돌아보고 싶었고, 유럽 쪽도 가고 싶었지만 그리 넉넉치 않았던 자정상황을 자각하고 홍콩엘 가기로 결정했다. 홍콩엔 현영이형이 살고 있기 때문에 숙박비가 따로 들지 않고, 또 현지인의 알짜배기 정보들을 모두 들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작은 목소리로) 마침 홍콩의 파이널 세일기간이기도 했고.. 비행기 예약은 1달 전에 했다. 극 성수기 기간에 가는 여행이라 비행기 값이 오를 대로 올라있었는데, 그나마 표를 구한게 다행일 정도였다. 작년에 만들어 놓은 전자여권 덕분에 따로 준비 할 것은 없었고, 국제 면허증을 챙길까 두 번 정도 생각하다가 안챙겼다. 여행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