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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여행 둘째 날
    VOYAGER/HONGKONG 12' 2012. 8. 21. 13:23

    내가 원래 타지에서도 두 발 뻗고 잘자는 잠퉁인데, 이상하게 홍콩에서는 잠이 잘 안왔다.

    늦게 자놓고도 아침부터 일어나서 책보고 티비보고 뒹굴거리기를 수십번. 바깥에 비가와서 수영장에 갈 수도 없었다. 아 뭐하지.. 최대한 많이 놀아야 하는데..

     

     

     

     

     

     

     

     

    홍콩이 망할 것처럼 내리던 비는 다행히 점심먹고 오니까 그쳤다.

    얼릉 수영하러 수영장으로 달려갔는데, 이것저것 준비하는 척하느라 30분 정도를 멀뚱멀뚱 서있었네.

    무척 웃기는 일이지만 난 수영을 하지 못한다. 어렸을 때 무슨 짓을 해봐도 수영은 잘 안배워지더라. 수영장이나 바다 가도 그냥 물에 몸담그는게 끝. 물개와 고래 마냥 수영하는 형들 보니까 부러웠음. 그나저나 여기 수영장 전망이 끝내준다. 홍콩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곳에서 수영이라니 내 주제에..하 참...

     

     

     

     

     

     

     

     

     

     

     

     

     

     

     

     

     

     

    홍콩 물개.jpg

     

     

     

     

    홍콩 고래.jpg

     

     

     

     

     

     

     

     

     

     

     

     

    물개 쥐남.jpg

     

     

     

     

    수영장에서 실컷 놀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홍콩 현지인 현영이 형이 밥먹자길래 냉큼 짐챙겨서 따라 나왔는데, 비가 와서인지 무척 습했다.

    침사추이에 있는 크롬하츠 매장부터 Lane Crawford, JOYCE, H&M 등 아이쇼핑 제대로 했다. 예산을 많이 책정하지 않은 나는 되도록 아이쇼핑을 하고,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기본 아이템들만 구입을 했다.

     

     

     

     

     

     

     

     

     

     

     

     

     

    내가 무척이나 가고싶었던 란콰이풍에 가자고 형들을 꼬셨다.

    란콰이풍은 홍콩섬 센트럴에 있는 홍콩의 이태원이라 불리는 곳인데, 세계 각지의 여행자들이 술잔을 부딪히며 친구가 되는 곳이라고 소개되어있었다. 충분히 갈만하잖아!! 숙소 앞에서 버스를 타고 해저터널을 지나 센트럴로 넘어갔다. 택시를 타고 바로 란콰이풍으로 올라가도 됐지만, 여행은 역시 걸어야 제 맛이라는 생각에 걷고 걷고 또 걸었다.

     

     

     

     

     

     

    이 날 크롬하츠 반지를 세 개나 지른 현영이형

     

     

     

     

     

     

     

     

     

     

     

     

     

     

     

    편의점에서 산 몬스터에너지

    몬스터에너지는 대용량이라 보통 하나로 여러명이 나눠마시는데,

    왕끼형이 하나씩 먹자고 해서 세 개나 구입.

    나중엔 배 터질뻔 했다.

     

     

     

     

     

     

    소호에 있던 갤러리의 안을 훔쳐봤다.

    내일 다시 오리라고 마음먹게 한 작품들

     

     

     

     

     

     

     

     

     

     

     

     

     

     

     

     

     

     

    맥주 한 잔하고 바깥으로 나왔더니 폭우가 쏟아진다.

    별로 당황하지 않는 사람들

    비가 엄청나게 내리다가도 몇 분 후면 언제그랬냐는 듯 그친다.

     

     

     

     

     

     

     

     

     

    난 여행지의 요런 분위기가 참 좋다.

    누구나 친구가 되고 누구나 술잔을 기울이고

     

     

     

     

     

     

     

     

     

     

    숙소에 들어가기 전 홍콩 빅맥을 먹었다.

    아 알차게 놀았네 오늘도

     

     

     

    홍콩의 인디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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