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AGER/LO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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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주여행_ 둘 째날 @불국사, 석굴암VOYAGER/LOCAL 2014. 11. 6. 19:30
일요일(26일) 아침에 일어나 숙소 커튼을 여니 어김없이 날씨가 좋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려 했으나 일어나니 1시가 다됐더라. 서둘러 짐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연길이형이 추천해준 경주에 가기로 했다. 울산하고 가깝고 주말이 되면 울산 사람들도 경주에 많이 간다고 하더라. 어딜갈까하다가 수학여행 코스로 정하고 불국사로 향했다. 불국사 가기 전에 근처 전주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없어서 '아 관광지 밥은 진짜 별로'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불국사에 언제 마지막에 왔다 추억해보니 무려 10년 전이었다.. 나 늙었구나.. 마침 석가탑 보수 공사하면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대중에게 몇 십년 만에 공개 중이라고 했다. 사리를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 무척 신기했다. 두 번째로 도착한 곳은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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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주여행_ 첫 째날VOYAGER/LOCAL 2014. 11. 6. 19:00
토요일(10월 25일) 스무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철민이형의 부름으로 미팅 겸 여행으로 KTX를 타고 울산에 다녀왔다. 울산역에도 KTX가 서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음... 기차를 안탄지 오래되긴 했나보다. 차를 렌트하려고 했는데 이미 렌트가 꽉 차있어서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생각할 때 쯤. 울산에 있는 연길이형의 부처같은 넓디 넓은 마음으로 차를 해결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차 빌려줘서 고마워요 연길이형. 연길이형의 애마를 타고 울산에 뭐가 유명한가 뒤적거려보니 신불산 억새풀이 그렇게 유명하다더라. 네비에 찍고 바로 출발. 울산역에서 멀지도 않고 가볼만한 거리였으나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4시 남짓이어서 등반은 포기했다. 등반 왕복으로 3시간이 걸린다길래... 아무튼 신선한 공기 마시며 발갛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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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족여행VOYAGER/LOCAL 2014. 6. 12. 18:00
목요일(5일) 한 달 전부터 계획했던 가족여행 출발날이었다. 생애 처음가는 제주도라 정보를 찾느라 전날 밤을 꼬박 샜다. 아무튼 무사히 아침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도착. 예약해 둔 렌트카를 끌고 제주도 여행을 시작했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날씨도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던거야. 오여사님이 우도에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우도를 첫 번째 목적지로 정했다. 배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우도에 도착한다. 차를 끌고 가면 배 대기시간이 두 시간이라길래 그냥 맨 몸으로 섬에 가서 오토바이를 빌리기로 했다. 배 타기 전에 오토바이 렌트 업체 아주머니가 알려주신 것과 실제 렌트 가격이 다르길래 뭔가 당했다 싶었는데 그냥 다른데서 빌린다고 하니 아주머니가 말했던 가격으로 빌려줬다. 뭐지 이 사람들? 아무튼 결론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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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여행 feat. 렴봄 결혼식VOYAGER/LOCAL 2014. 5. 23. 20:00
지난 주 토요일(17일) 우리의 헤어스타일링은 도맡아주고 있는 홍대 그라티아 렴봄의 결혼식 축하를 위해 오피움 식구들과 함께 차를 렌트해 경남 진해에 다녀왔다. 나 빼고 스타렉스 몰아 본 사람이 없어서 12시간 넘게 운전 노예를 했음. 덕분에 운전자 혜택을 쪼꼼 받았다. 아무튼 렴봄의 남편이 될 지호형네 동네는 진해 우도라는 조그마한 섬인데 섬 주민이 아닌 사람들은 소정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야 하는 곳이라고 하더라. 십수년 전의 모습이 그대로 담긴 집에서 하루를 묵게 되었다. 지호형네 아버님이 새조개도 왕창 가져다 주시고 기가막히게 술도 준비해주셔서 바다 바라보면서 배 터지게 먹고 마시고 뻗었다. 렴봄 결혼식 당일날(18일) 우도는 비가 안오나보다. 무슨 캘리포니아 인줄 알았음.. 다른 사람들 나갈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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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하러가자! [부산여행]VOYAGER/LOCAL 2012. 7. 24. 14:42
한 달 전부터 오피움스튜디오의 104형과 서핑하러 가자고 계획했으나 여러 행사, 계획이 겹치는 관계로 못가다가 드디어 지난 주 주말에 짐 바리바리싸서 부산으로 향했다. 역시 기차를 탈 땐 먹을거지!! 하면서 롯데리아에서 커플세트를 샀는데 송중기가 고맙다며 눈물을.. 관광객 간지로 부산역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서핑샵이 있는 송정해수욕장으로 향했다.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송정해수욕장에 도착했는데, 파도는 커녕 잔잔한게 한강 뺨때리더라. 관계자에게 물어봤더니 남해엔 파도가 거의 없다고....이대로 있다간 죽도밥도 안되겠다 싶어 바로 해운대로 달려가 신나게 물장구 치며 놀았다. 내가 바닷물에서 3만원을 주웠는데 이거 주인찾아주다가 왠지 수상구조대가 꿀꺽할거같아서 우리가 생맥주 사먹었다는... 마침 부산이 고향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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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띵 베럴 # 2VOYAGER/LOCAL 2010. 8. 10. 18:51
새벽에 펜션에 들어와서 다들 시체처럼 뻗어버린 지라 본의아니게 늦잠을 자버렸다. 1시가 되서야 짐을 챙기고 씻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 점심은 예정대로라면 왕끼형의 정성이 들어간 닭볶음탕이지만, 늦잠을 자버렸기 때문에 아쉬운대로 초당 할머니 순두부를 먹기로 했다. 경포대 바로 옆에있는 초당동 순두부 마을로 가서 순두부 백반을 시키고 5분만에 초토화. 역시 맛집은 무언가 다르긴 다른가보다. 이대로 집에가기는 아쉬워 다시 경포해수욕장으로 와버렸다. 소나무 나무 아래 돗자리깔고 누워있는데 요기가 천국. 답답한 서울공기와는 차원이 다르더라. 에어컨이 필요없는 동네. 다들 멍하니 앉아있다가 바다까지와서 해수욕 안하면 루저될 것 같아서 다들 옷을 갈아입었다. 보트 빌리고 파닥거리면서 실컷 놀았다. 물놀이하는거 사진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