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진행 된 낫띵 베럴 여행에 총 네 명의 남자가 모였다. 기가막히게 여행 이틀 전날에 펜션을 잡았고 기가막히게 여행 이틀 전날에 어디 갈 지도 정했다는... 무얼 타고 갈지도 여행 하루 전에 결정났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남자 넷이 모여 여행을 가니 가는 곳마다 에피소드- 여행하는 동안 우리를 태우고 다닐 본학이형의 차. 불법주차했다가 오늘 아침에 보니 저게 붙어있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일요일에 출발해서인지 강릉까지 가는 길은 뻥뻥 뚫렸었고 세시간만에 강원도에 도착. 펜션에 도착해서 홀딱벗고 샤워를 했다. 일단 강원도 왔으니 바다라도 보러가자해서 경포해수욕장엘 갔다. 펜션에서는 차로 10분이면 가는 거리라 부담이 되질 않았다. 소나기 구름이 구석구석 끼어있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더라. 우리도 들어가서 물장구치고 놀고싶었지만 우선 밥을 먹어야하기에 이마트로 이동. 바베큐 파티에 필요한 장을 봤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앱솔루트 피치맛. 펜션으로 도착해서 각자 맡은 부분을 열심히 준비하고 바베큐파티를 했다. 남자 넷이라서 그런지 그 많던 고기들도 금방 바닥- 이제 배도 채웠으니 밤바다 보러 다시 경포대로 가서 맥주한잔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늘 그렇듯 노래방가서 발라드로 시작해서 CBMASS로 끝내는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