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
낫띵 베럴 # 2VOYAGER/LOCAL 2010. 8. 10. 18:51
새벽에 펜션에 들어와서 다들 시체처럼 뻗어버린 지라 본의아니게 늦잠을 자버렸다. 1시가 되서야 짐을 챙기고 씻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 점심은 예정대로라면 왕끼형의 정성이 들어간 닭볶음탕이지만, 늦잠을 자버렸기 때문에 아쉬운대로 초당 할머니 순두부를 먹기로 했다. 경포대 바로 옆에있는 초당동 순두부 마을로 가서 순두부 백반을 시키고 5분만에 초토화. 역시 맛집은 무언가 다르긴 다른가보다. 이대로 집에가기는 아쉬워 다시 경포해수욕장으로 와버렸다. 소나무 나무 아래 돗자리깔고 누워있는데 요기가 천국. 답답한 서울공기와는 차원이 다르더라. 에어컨이 필요없는 동네. 다들 멍하니 앉아있다가 바다까지와서 해수욕 안하면 루저될 것 같아서 다들 옷을 갈아입었다. 보트 빌리고 파닥거리면서 실컷 놀았다. 물놀이하는거 사진찍..
-
낫띵 베럴 # 1VOYAGER/LOCAL 2010. 8. 10. 17:56
갑작스럽게 진행 된 낫띵 베럴 여행에 총 네 명의 남자가 모였다. 기가막히게 여행 이틀 전날에 펜션을 잡았고 기가막히게 여행 이틀 전날에 어디 갈 지도 정했다는... 무얼 타고 갈지도 여행 하루 전에 결정났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남자 넷이 모여 여행을 가니 가는 곳마다 에피소드- 여행하는 동안 우리를 태우고 다닐 본학이형의 차. 불법주차했다가 오늘 아침에 보니 저게 붙어있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일요일에 출발해서인지 강릉까지 가는 길은 뻥뻥 뚫렸었고 세시간만에 강원도에 도착. 펜션에 도착해서 홀딱벗고 샤워를 했다. 일단 강원도 왔으니 바다라도 보러가자해서 경포해수욕장엘 갔다. 펜션에서는 차로 10분이면 가는 거리라 부담이 되질 않았다. 소나기 구름이 구석구석 끼어있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