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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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Be Inspired/소비 2014. 3. 5. 17:00
어쩌다보니 2일(일요일)이 생일이길래 선물을 받게 되었다. 음력으로 생일을 맞이하다보니 양력일 때보다 잊고 살 때가 많다. 아주 정성스럽게 포장과 편지, 드라이 플라워까지 곁들인 별이의 선물은 아란 크래프트 Aran Craft 의 멋진 케이블니트. 니트 덕후인 내 성향을 잘 꽤뚫고 있군. 별이가 사주고 싶어하던 아이보리 M 사이즈가 없어서(S 사이즈만 남아있었음) 다른 색 M사이즈로 선물 받았다가 어머나 세상에 내 몸엔 원래 사주려고 했던 S사이즈가 맞는다는 것을 알고 베럴즈에 신난다 하며 달려가서 아이보리 컬러로 교환했다. 오늘 햇살이 좋길래 입고 나왔는데 참 좋다. 참 좋아. 늘 고마워요. 화식이형, 충성이형, 민선이 누나, 룡코형이 준 선물들. 안그래도 향초 떨어져서 사려고 했었는데 이 싸람들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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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시장에서 구입한 것들_ LEE 오버롤, 울니트Be Inspired/소비 2013. 11. 30. 03:00
고등학교 때 시간이 생길 때마다 갔던 광장시장. 지금처럼 동대문마냥 바뀐 후 안간지 오래됐다. 간만에 찾아간 광장시장에서 무스탕이나 하나 건질까 했더니 사온건 엉뚱한 것들. 그래도 좋아하는 것들이라 잘샀다며 자기 암시 중. 히코리 원단 성애자라 히코리 원단만 보면 무조건 구입하는 버릇이 있는데, 광장시장에서 내가 큰일나게 좋아하는 LEE의 히코리 오버롤을 발견했다. 사이즈도 딱 내 사이즈. 상태도 매우 좋고 부자재들이 블링블링한게 마음에 쏙든다. 탐나는 옷들 많던데 나중에 또 가봐야지. 킹오브울인 브리티시 울 british wool 로 짜여진 묵직한 니트. 사이즈도 맞지 않지만 패턴이 독특해서 무조건 샀다. 아버지께 선물로 보내드릴 예정. 이 니트를 산 가게에 좋은 옷들이 꽤 많고 사장님 매너가 너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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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주신 니트Be Inspired/소비 2012. 12. 6. 16:46
지난 주 제사가 있어 대전에 갔다가 아버지가 니트를 선물로 주셨다. 아버지나 나나 지독한 니트 덕후라 옷장에 니트만 가득한데, 서울에 혼자 살면서 좁은 집에 감당이 되지 않아 안입는 니트를 조금씩 팔기도 했다. 그래서 니트는 되도록 자제하는 요즘이었는데 이 니트를 보자마자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바로 받아왔다. 내가 좋아하는 짜임에 무늬도 없고 소매단도 무척 짱짱하다. 게다가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된 니트. 내가 가보지 못한 스코틀랜드에서 나온 제품이라니 무언가 설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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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에서 사온 것들VOYAGER/HONGKONG 12' 2012. 8. 31. 19:24
생각해보니 홍콩에서 뭘 샀는지 포스팅하질 않아서 부랴부랴 포스팅. 사실 이거 말고 운동화도 있고 셔츠도 있고, 후드 짚업도 있는데 사진을 안찍어놔서 패스 나는 심한 니트 덕후다. 루즈한 핏의 니트만 있으면 눈 돌아가서 사는데 홍콩 H&M에 갔다가 그토록 찾던 겨자색 니트와 워싱 예쁘게 빠진 꽈배기 니트를 발견했다. 얼릉 추워지기만을 기다리는데 왜이리 안추워지지? 그리고 토이스토리 덕후인 내가 안사면 못배기는 것들. 홍콩 토이저러스에는 PEZ를 팔길래 왕창 사왔다. 포테이토맨은 가격도 저렴하고 심지어 걷길래 사왔다. 아..알린.. 언젠가 너를 데려오고 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