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OD_One Day One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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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zine 'Sn@pp'] 사랑, 왜죠?ODOD_One Day One Design 2012. 5. 8. 01:54
남자는 다짜고짜 "우리는 이제 그만 만나는 게 좋겠어." 라고 말했다. 아직 남자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다음 주면 내 생일이었는데 이런 소리를 듣자니 내가 제일 먼저 드는 감정은 슬픔이었다. 오늘의 계획은(사실 어제부터 우리는 온종일 함께 있었지만) 야구장에 가는 것이었다. 사실 오늘 야구 경기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사실 없기를 더 바랬다.) 왠지 그와 함께 야구장에 가보고 싶었다. 지난번 데이트 때, 한강에 자리를 깔고 누워 야구장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던 것도 같다. 남자는 야구에 흥미가 없다고 했다. 나도 역시 그렇다고 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나는 발야구 1번 주자였던 것이 생각나서 그것을 말했다. 남자는 사실 농구도 별로라고 했다. 축구도 별로라고 했다. 운동을 싫어하는 남자는 좀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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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 프로젝트 / SIP: I-UM PROJECT iPad Magazine DemonstrationODOD_One Day One Design 2012. 5. 6. 04:41
Your iPad is here…. Oops, not iPad, the iPad version of I-UM Magazine is here! Presumably, I’ve spent more than a month to figure out the publication issues related to some rules and laws as an individual publisher. Yet, it’s not for commercial purpose, I do need to keep my eyes on those publication rules and laws applied when it comes to this kind of mobile tablet device’s publications. _hS 작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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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콤달콤한 연애] 키위맛 키스ODOD_One Day One Design/色콤달콤한 연애 2012. 4. 5. 02:23
"자, 좋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디로 가버린 겁니까?" "글쎄요.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정말 조금이라도 짐작이 가는 데가 없나요?" "정말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선생님을 찾아온 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정말 답답하다구요." "좋습니다. 일단 조금 진정하시고 테이블 위에 놓인 키위 한 조각을 드셔 보십시오." "네?" "거기 깎아 놓은 키위 말입니다." "키위? 그런데 제가 왜 갑자기 이 키위를 먹어야 하죠? 저는 그 남자의 행방을 찾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요." "허, 그만 진정을 좀 하시고, 일단 그 키위를 드셔 보세요." 나는 남자의 의도를 알 수 없어서 그냥 물끄러미 가지런히 잘려 있는 키위 조각을 보고만 있었다. 그러자 남자는 약간 지친 표정으로 다시 입을 열었다. "감각이라는 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