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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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째날_신주쿠 돈카츠, 아오야마, 하라주쿠, 시부야 / 마지막날VOYAGER/TOKYO 15' 2015. 3. 19. 18:00
도쿄여행 넷 째날(22일) 실질적인 마지막 날 밝았다. 역시 느즈막히 일어나 1시 넘어서 밖으로 나왔다. 신주쿠에 돈카츠가 유명한 집이 있다길래 열심히 달려갔는데 일요일에는 휴무.. 오쓑. 게다가 나는 지갑도 챙기지 않아서 현금을 찾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엎친데 겹쳐서 기분이 안좋았는데 신주쿠 역과 연결된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돈카츠를 먹고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지갑을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 맨날 다니던 길 말고 반대쪽으로 올라와보니 숙소 옆에 꽤 큰 신사가 하나 있더라. 얼떨결에 신사 구경하고 사진찍고 아오야마로 향했다. 숙소에서 아오야마는 걸어다닐 수 있는 정도의 거리였고 결정적으로 아오야마 가는 길에 세븐일레븐이 있었기 때문에 걸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음. 다행히 둘 다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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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째날_ 규카츠/키치죠지/코엔지/슈프림/돈키호테VOYAGER/TOKYO 15' 2015. 3. 18. 22:00
도쿄여행 셋 째날(21일) 시부야에서 꼭 먹어야한다는 규카츠를 먹으러 아침부터 모토무라 앞에서 줄을 섰다. 규카츠는 소고기를 6초만에 튀겨서 나오는 소고기 돈카츠?같은 음식. 11시 오픈이라 아침부터 서둘러서 11시에 갔는데도 줄이.. 저정도 줄이면 1시간이면 들어가겠지 싶어서 기다렸는데, 일본 사람들 밥을 굉장히 느긋하게 먹는다. 그게 맞는거긴 하지만.. 테이블 회전이 꽤 안되는 편이긴 했음. 근데 규카츠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웨이팅한건 잊었다. 얘네 뭐야 이거 뭐이리 맛있어.. 일본에서 먹었던 모든 음식 중 단연 베스트. 지금도 먹고싶다. 밥도 먹었겠다. 오늘의 메인 일정 키치죠지를 향해 덴샤에 올랐다. 일본인들이 살고싶어하는 곳 중 손꼽힌다는 키치죠지. 확실히 시부야와는 다른 분위기의 동네였다.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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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째날_ 도쿄 디즈니씨VOYAGER/TOKYO 15' 2015. 3. 18. 20:00
도쿄여행 둘째날(20일) 오늘은 도쿄 디즈니랜드에 가기로 한 날이다. 어머나 세상에 내 평생에 디즈니랜드를 갈 줄이야. 느즈막히 일어나 날씨를 보니 날씨가 끝장나게 좋더라. 빨래도 바깥에 꺼내놓고 후딱 씻고 밖으로 나왔다. 아무래도 디즈니에 가면 밥을 시원찮게 먹게 될까봐 시부야 신남쪽 출구에 있는 체인점에서 아점을 먹었다. 그렇게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았던 무난한 점심이었음. 본격적으로 꿈과 희망의 나라로 가는 열차를 타기위해 티켓을 끊는다. 260엔. 요걸 타야 디즈니랜드, 디즈니씨, 디즈니 리조트에 갈 수 있다. 블로그 찾아보니까 맨 앞자리를 선점하라길래 맨 앞에서 사진 열심히 찍었다. 디즈니씨 입성하자마자 기념품 가게부터 체크. 기분내기 위해 쓰고다닐 모자 하나 구입. 그나저나 디즈니씨 퀄리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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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째날_ 나리타공항/시부야/슈프림/하라주쿠/비즈빔/도쿄도청 야경/이자카야VOYAGER/TOKYO 15' 2015. 3. 11. 12:00
설 당일이었던 목요일(2월 19일) 한 달여 전부터 준비했던 도쿄여행을 가는 날이다. 아침 9시 5분 비행기라 새벽부터 일어나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극성수기인 설에 여행일정이 잡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대한항공 티켓을 나쁘지 않은 가격에 구할 수 있었다. 낮 12시쯤 도쿄 나리타 공항에 무사히 도착. 나리타 익스프레스 12시 12분 열차를 타야했으므로 공항 구경은 접어두고 서둘러 승강장으로 향했다. 나리타에서 시부야까지 가는 NEX의 가격은 외국인 할인 받아 1500엔. 물론 여권은 필수로 보여줘야한다. KTX같은 NEX를 타고 시부야까지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됐다. 새벽부터 움직여서인지 열차에 오르자마자 피곤해서 기절했다. 시부야에 도착했다. 우리 숙소 호스트인 Ai의 집으로 가기위해 신남쪽출구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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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주여행_ 둘 째날 @불국사, 석굴암VOYAGER/LOCAL 2014. 11. 6. 19:30
일요일(26일) 아침에 일어나 숙소 커튼을 여니 어김없이 날씨가 좋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려 했으나 일어나니 1시가 다됐더라. 서둘러 짐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연길이형이 추천해준 경주에 가기로 했다. 울산하고 가깝고 주말이 되면 울산 사람들도 경주에 많이 간다고 하더라. 어딜갈까하다가 수학여행 코스로 정하고 불국사로 향했다. 불국사 가기 전에 근처 전주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없어서 '아 관광지 밥은 진짜 별로'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불국사에 언제 마지막에 왔다 추억해보니 무려 10년 전이었다.. 나 늙었구나.. 마침 석가탑 보수 공사하면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대중에게 몇 십년 만에 공개 중이라고 했다. 사리를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 무척 신기했다. 두 번째로 도착한 곳은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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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주여행_ 첫 째날VOYAGER/LOCAL 2014. 11. 6. 19:00
토요일(10월 25일) 스무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철민이형의 부름으로 미팅 겸 여행으로 KTX를 타고 울산에 다녀왔다. 울산역에도 KTX가 서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음... 기차를 안탄지 오래되긴 했나보다. 차를 렌트하려고 했는데 이미 렌트가 꽉 차있어서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생각할 때 쯤. 울산에 있는 연길이형의 부처같은 넓디 넓은 마음으로 차를 해결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차 빌려줘서 고마워요 연길이형. 연길이형의 애마를 타고 울산에 뭐가 유명한가 뒤적거려보니 신불산 억새풀이 그렇게 유명하다더라. 네비에 찍고 바로 출발. 울산역에서 멀지도 않고 가볼만한 거리였으나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4시 남짓이어서 등반은 포기했다. 등반 왕복으로 3시간이 걸린다길래... 아무튼 신선한 공기 마시며 발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