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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OK> CMKM (2005)
    Monolog 2009.12.28 19:28



      오래 전 친구로부터 받은 책 <CMKM>
     책 이름의 뜻은 다른 발사이즈(CM)의 친구들이 각자의 다른 나라(거리:Km)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뜻한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단순히 나얼과 김진표 그리고 장윤주의 글들을 읽고 싶어서 였는데, 우연치 않게 더 놀라운 발견을 하고 말았다. 책 처음에 등장하는 작가 '정신'의 글이 그 것. '정신'이라는 작가는 '영수증'을 주제로 글을 쓰는 사람이다. 막연히 영수증을 보고 어디서 돈을 지출했느냐의 문제가 아닌, 소비를 함으로써 느끼는 감정이라던가 사연들을 글로써 풀어내고 있다. 일기 형식으로 진행되는 그녀의 글은 왠지 모를 소박하고 일상적인 감동이 있다. 일본에서 겪은 에피소드들은 여행자로서의 에피소드가 아닌 그 곳에서 생활을 하는 작가의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는데, 일상을 통해 생기는 행운들을 마치 내가 겪는 일처럼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을 했었다. 그녀 덕분에 천상병 시인의 <내 집>이라는 시를 알게 되었고, 금아 피천득 선생의 글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덕분에 그의 저서인 '인연'을 끼고 산다.). 한국에서 집을 사서 살다가 외국에 사는 어떤 이의 집과 바꾸어 살고 싶다는 그녀의 소망을 보며,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었다. 
     그녀의 다른 작품인 <정신과 영수증>을 구입해서 읽어보고 싶은데, 아직까지도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10년에는 꼭 읽게되리라.

    불란서의 아르튀르 랭보 시인은 영국의 런던에서 짤막한 신문광고를 냈다. 누가 나를 남쪽 나라로 데려가지 않겠는가. 어떤 선장이 이것을 보고, 쾌히 상선에 실어 남쪽 나라로 실어주었다. 천상병 - <내 집> 中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피천득 - <인연> 中

    피천득의 글 덕분에 글 쓰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정신의 영향을 받은 내 버릇이 생겼는데, 그 버릇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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