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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 이야기
    Day and Day 2011.01.10 12:02
     지난 주 수요일 아버지도 뵐 겸, 이런저런 말씀 드릴게 있기도 하고 짐들을 가지러 대전에 다녀왔다. 대전에 가면 해야 할 한 가지. 기름 넣기. 대전은 기름값이 기절할 정도로 싸다(서울에 비해). 내 차는 아니지만 그래도 서울까지는 가야하니까 주유 완료- 언젠가부터 운전하면서 놓치는 풍경들이 아쉬워 타이머를 맞춰놓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변함없이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천안 부근부터는 눈이 엄청나게 내려서 조심 운전을 하느라 사진이 없다. 대전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동대문 거래처를 돌기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서울에 왔다. 동대문 거래처를 후딱 돌고 첫 끼를 부대찌게와 생선 구이를 먹었다. 몸은 피곤피곤한데 가야 할 곳은 많고. 이 날 무척 힘들었다.. 진짜 집에 오자마자 기절해서 잔 듯.

     대전에서 내 자식같은 녀석들을 데리고 왔다. 사춘기 시절 무난하게 잘 넘어가게 해 준 고마운 녀석들. 어렸을 때 꿈이 '캐릭터 디자이너'였기 때문에 요런 피규어를 참 열심히도 모았다. 요새는 생활고에 시달려 사지 못하고 있지만, 틈틈히 모아야지.그러고보니 저기에 있는 녀석의 대부분이 한정판. 그 때 그 비싼걸 어떻게 다 샀지...;; 녀석들의 자리를 정해주고 오랜만에 찍는 방 사진. 내 자그마한 보금자리가 점점 아지트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쉬는 날 바깥에 나가기까지가 참 힘들다는.. 옥탑방이지만 외풍도 없고 참 좋은 내 방. 밥도 해먹으면 좋으련만 내가 귀찮아서 그건 못하겠다. 앞으로도 밥은 그냥 사먹을듯..


     금요일. 스튜디오 촬영이 있었다. 열심히 물건들을 챙겨와서 촬영하기 쉽도록 세팅을 끝내고 촬영 시작. 봄에 맞추어 조금 가벼워진 옷들로 촬영을 했는데, 봄 옷들을 보니 어서 봄이 왔으면 하고 생각을 했다. 피크닉도 해야하고. 이 날 촬영은 일찍 끝났다. 다행 ! 곧 노곤에 남자 봄신상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간지 체크 필수 !


     토요일. 블링 프리마켓에 MAREL의 여성복 바이어 링고양과 함께 셀러로 참여했다. 스무살 때, 사놓고 안입은 옷들. 아끼지만 이제는 입지 않는 옷들을 그냥 미련없이 보내기 위해 트렁크에 쌓아두고 땡처리 처럼 판매했다. 프리마켓에는 사실 옷을 팔러 가기도 했지만 주목적은 '놀러' 가는 것이었는데, 사람들이 정말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서 정신이 없었다. 프리마켓 시작 1시간 30분 만에 웬만한 옷들은 다 판거 같더라. 8시 쯤 되서 삐용과 감당이가 놀러와서 플래툰을 열심히 휘젓고 다녔다. 아무튼 이 날 판매하고 남은 수익금은 망원동 옥탑방에 거주하는 독거 청년 박상형(남/24세)에게 기부하기로(사실 나임)


     쉬는 날인 일요일. 실크로드 둔황 특별전에 가려했으나 내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못 갔다.. 저녁이 되서야 슬금슬금 바깥으로 나왔는데 너무 추워 콩다방에 들어가 얼마 전 일본에 다녀온 재현이를 만났다. 재현이의 도쿄바나나 선물. 이거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역시 넌 최고.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고 일본 여행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 나도 여자친구랑 일본가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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